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추천 여행지 하루만에 둘러보기.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추천 여행지 후기와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일정을 추천 드립니다.


캄보디아! 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씨엠립(Siem Reap)에 있는 앙코르와트를 가장 먼저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은 수도인 프놈펜(Phnom Penh)입니다.

제가 캄보디아에 거주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프놈펜 추천 여행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캄보디아에 오기전까지는 캄보디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습니다.

프놈펜에 하루 혹은 이틀정도 머무르실 분은 제가 추천드리는 코스를 이용하시면 하루만에 주요 추천 여행지는 다 보실 수 있습니다.

1970년대 프놈펜 사진


프놈펜은..?

프놈펜(Phnom Penh). 1866년에 캄보디아의 수도가 되며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4개의 거대한 강줄기 (똔레쌉 , 메콩 강 , 바싹 강 , 뚠레바싹 )가 접하는 곳에 형성된 이곳은 우리나라의 한강과 같이 하천 교통의 최 요충지로써 일종의 자유무역항의 양상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중요 거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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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폿(Pol Pot)이 이끌었던 크메르 루주(Khmer Rouge) 정권에 의해 많은 지식인들이 대량으로 학살을 당하는등의  비극을 겪으면서 6.25전쟁때 우리나라에 원조를 보낼 수 있을만큼의 능력이 있던 국가에서 퇴보를 거듭하며 현재는 빈민국이 되었죠.

하지만 근래에 들어 적극적인 외국의 투자로 인해 몇 년 사이에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프놈펜 시내에 고층빌딩,아파트,대형 쇼핑센터가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처음 오신분들은 씨엠립을 먼저 보고 프놈펜에 오신다면 분위기가 사뭇 다름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상공에서 바라보는 프놈펜

추천 여행지 방문 후기



1. 프놈펜 시내. 관광을 어떻게 다니지?

프놈펜 도심 사진(뚝뚝)

불과 2년전만 해도 거리에서 툭툭이(Tuk Tuk)를 잡고 이동을 했어야 했는데, 사실 이게 무척이나 힘든일이였습니다. 어디를 가고 싶은지 설명하는 문제는 둘째 치고, 교통비 흥정이 완전 떡장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assappgrab등의 교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툭툭이를 현재 위치로 쉽게 부를수 있고 그렙의 경우는 목적지를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출발전에 정확한 교통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캄보디아에 자유여행을 오신분들은 가고 싶은 여행지의 주소지를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하신 후 Grab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동하시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2. 프놈펜 추천 여행지는?


1) 왕궁(쁘레아 버롬 리쩌웨앙 / Royal Palace)



메콩강을 마주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왕궁. 우동 (Udong) 지역에서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긴 후 노로돔 국왕에 의해 1866년에 지어 졌으며 캄보디아의 전통 건축양식이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툭툭이를 타고 왕궁을 가셔야 한다면
"쏨 떠으 웨앙 너으 뚠레 (강가에 있는 왕궁에 가주세요)" 라고 하시면 됩니다. 

왕궁 입구.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하면 된다.

왕궁에 입장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할 것이 2가지가 있습니다.

- 복장

민소매 / 짧은 반바지 / 쪼리같은 신발은 입장을 금지합니다. 입장권을 파는 곳에서 스카프,반팔,치마 등을 판매하므로 만약 준비를 안해가신분은 하나 구매 하시면 됩니다.
약 $4~$9정도 합니다.

- 입장 시간

개방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시간 확인을 꼭 하셔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왕궁에 갔다가 문을 닫아서 2번 방문을 했습니다.


그늘 한점 없는 왕궁 내부.. 2시쯤 방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국왕이 살고 있는 곳은 개방되지 않았으며 대회랑과 사원, 사리탑 등만 관광객에게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 마지막 부분에 캄보디아 왕조가 사용했던 옷이나 칼,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에어컨을 틀어놔서 나오기 싫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Cambodia)




캄보디아의 전통 양식을 바탕으로 1917년에 지어졌습니다. 왕궁 근처에 있어서 왕궁 관람 후 바로 박물관에 오셔도 되는 거리죠. 

캄보디아의 전통 예술품과 종교적 유물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에서 한국어로된 설명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임대해줍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유물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스마트폰에 해당 게시물의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한국어로 된 설명이 나옵니다. 

규모도 크고 전시된 유물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왕궁보다 더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물론, 에어컨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부분의 유물들을 봐서 약 3시간 정도 관람을 했습니다.


박물관 중심에 있는 정원


3) 리버사이드





여행자의 거리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아마 리버사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왕궁 관람 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며 커피나 맥주 한잔을 하기 딱이죠. 3월 - 5월즘에는 건기의 영향으로강물이 별로 없으나 9월 - 12월즘에는 우기의 영향으로 강물 수위도 높고 유속도 빠릅니다.

이 때, 저녁즈음에 배를 타고 메콩강 투어를 하면 위와 같은 이쁜 선셋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 타는 곳과 메콩강 하류의 수상 가옥들

강변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배를 임대해주는 곳이 많은데 보통 1시간에 $25~$30 정도 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음식과 맥주를 산 뒤 저녁 5시즈음에 배를 타는데 시원 하니 가끔식 타주면 기분 전환에 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바가지 주의!! 혹시라도 배 값을 많이 부르면 흥정하지 마시고 그냥 다른 곳을 가세요. 어차피 고를 수 있는 배도 많을 뿐더러 제 경험상 10에 8명정도는 ok라며 붙잡더군요!

상공에서 바라보는 리버사이드


4) 뚜엉슬랭 박물관 (Tuol Sleng Museum)




뚜엉슬랭 박물관은 예전 크메르 루즈때의 참극이 얼마나 아픈 역사인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영화 "킬링필드"를 본 후 이 박물관에 갔었는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며 숙연해진 마음으로 집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박물관 외관

뚜엉슬랭 박물관은 폴폿이 평범한 고등학교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수용소로 만든 곳입니다.때문에 처음 입장할 때 외관이 좀 초라해 보일 수 있죠. 젊은 열기가 가득했을 학교를 수용소로 개조했기 때문일까요? 입장 할 때부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이곳에서 크메르 루즈에 반발하는 정적이나 전 정권의 관리, 지식인 등을 수용하고 고문했다고 합니다. 

왼쪽의 사진이 그들을 수감했던 방이고 오른쪽의 사진이 실제 고문에 사용된 기구입니다. 

괜스레 옛날 우리나라의 독립 열사분들이 일제 정권때 받았던 수많은 고초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인간이 잔인해지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 느껴지는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내가 지금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내가 서있던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부짖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오른쪽 사진의 철조망은, 당시에 수감자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전기를 흘려 보냈다고 합니다. 뚜엉슬렝 박물관에는 고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놓고 실제로 고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죽음을 무덤덤하게 받아드리는 표정의 사람도 있고 풀려나는지 알고 해맑게 웃는 표정의 사람도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슬펐습니다.

캄보디아의 참극. 지금의 캄보디아를 만든 흑역사. 킬링필드 사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뚜엉슬랭 박물관에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툭툭이를 타고 가신다면 

" 크뇸 쩡 떠으 뚜엉슬렝" 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5) 왓 프놈(Wat Phnom)




왓프놈은 프놈펜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373년에 지어졌다고 추정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메콩 강물(Mekong River)이 범람하여 떠내려온 불상을 펜(penh)이라는 여인이 발견을 하게 되고, 그 불상으로 언덕 위에 사원을 짓게 되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왓프놈이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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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은 우리나라 말로 사원이라는 뜻이고, 프놈은 언덕 혹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언덕 위 사원이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리버사이드에서 툭툭이를 타고 3~4분정도면 갈 수 있을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툭툭이를 타고 가신다면
"크뇸 쩡 떠으 왓프놈!"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프놈펜 하루 여행 추천 코스

오전 : 뚱슬렝 박물관 관람 후 왓프놈 방문

점심

오후 : 왕궁 구경 후 국립 박물관 관람

리버 사이드에서 배를 타고 저녁 식사

저녁 식사 후 리버사이드 여행자 거리에서 맥주 한잔.

프놈펜에 오시면 킬링필드 역시 방문하시길 추천 드리긴 합니다만 거리가 좀 멀어서 킬링필드에 방문 시 여행 일정 중 몇 가지를 선택적으로 제외를 하셔야 합니다.


캄보디아에 여행 가기 전 꼭 봐야 할 명작 영화!

그 밖의 사진들...


정부 청사

시장

유로피안 파크

리버사이드

올림픽 스타디움
프싸 트마이(센트럴 마켓)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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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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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전략: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추천 여행지 하루만에 둘러보기.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추천 여행지 하루만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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