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치안 총 정리 - 캄보디아는 여행하기 위험한가?

캄보디아는 정말 위험한 나라일까요? 캄보디아에 대한 치안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여행 전, 꼭 읽으시고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총 정리

- 캄보디아는 정말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일까요?
- 통계로 살펴보는 캄보디아 치안 수준.

캄보디아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항상 캄보디아의 치안 상태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캄보디아에 처음 올 때 주위 사람들로부터 흉흉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캄보디아 사람들이 주는 음료수를 먹으면 위험하다."
" 호텔직원들이 외출 했을때를 이용해 몰래 들어와 물건을 훔쳐간다. "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필리핀이나 태국 혹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갈 때도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겁니다.

과연 캄보디아는 소문대로 정말 악의 천국일까요? 

제가 캄보디아에 3년 동안 거주하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와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서 캄보디아 치안 상태에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 [message]
• 목차
• 1. 통계로 살펴보는 캄보디아의 치안 상태
  2. 2018년 캄보디아 범죄 보고서
  3. 캄보디아 치안에 대한 개인적 견해

[post_ads]

1. 통계로 살펴보는 캄보디아의 치안상태

---

통계를 보기전에

1. 본 자료는 많은 곳에서 인용 되고 있는 "세이프 어라운드(Safe Around)" 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2. 캄보디아의 치안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범죄순위(Crime Index)를 검색하신 분은 

"넘베오(NUMBEO)" 의 통계수치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해당 자료는 신뢰 할 수 없는 자료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3. 넘베오의 통계 기반은 오픈 서베이(Open Survay)방식의 설문 조사법이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설문에 참여 하는 인원의 수가 다릅니다. 실제로 넘베오의 국가 별 위험도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캄보디아는 88명이 참여했고 필리핀은 3,000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4. 표본 집단의 수가 다르다는 점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오픈 서베이(공개 설문)이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한번도 가지 않았던 사람이 설문에 참여 할 수 있고 중복하여 설문에 참여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문 결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통계에 바로 적용 됩니다. 즉 제가 캄보디아는 최고로 위험한 국가에요. 라는 항목을 10번 넘게 선택을 하면 즉각적으로 위험 국가 순위가 상승합니다.

---

국가 별 위험도 순위 : 1위 - 15위

출처 : Safe Around

국가 별로 위험지수를 통계로 보여주는 세이프 어라운드(Safe Around)를 통해 국가 별 치안 순위를 조사해 봤습니다.

해당 표는 안전 수치(Safety Index)를 기반으로 순위를 책정했으므로 점수가 낮을 수록 위험국가로 분류 됩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아프가니스탄과 남수단의 위험 포인트가 각 6.2점과 9.3점으로 굉장히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Safe Around

캄보디아와 인접해있는 국가들의 안전 수치 포인트입니다. 미얀마의 경우 27위로 위험 국가로 분류 되어 있으며 필리핀의 경우 총기류 소지 문제와 더불어 지방 별로 발생하는 총격전 때문에 59위입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102위이며 안전 포인트가 68.8점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안전 포인트가 84.4점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안전한 나라이며 덴마크가 94점으로 1등을 했습니다.

Safe Around에서 말하는 캄보디아의 안전

Safe Around 본문의 내용 중 중요 사항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 캄보디아는 비교적 안전한 나라입니다.
- 폭력 범죄는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지방에서는 종종 발생합니다.

-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소매치기나 날치기 같은 단순 절도들 입니다.

- 무장 강도의 경우 높은 범죄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그냥 귀중품을 순순히 건넬것을 권고합니다.

- 카드복제 범죄 역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카드로 계산을 할 경우 모든 계산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 태국 국경 지역은 아직도 간헐적으로 군대간의 충돌이 발생하므로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분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 일부 지역에서 음식과 음료에 몰래 약을 타는 범죄가 보고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술이나 음식을 먹을 경우 오랜 시간동안 방치하지 않길 권합니다.

---

2. 2018년 캄보디아 범죄 보고서

OSAC(Overseas Security Advisory Council)에서 발표한 2018년 캄보디아 범죄 및 안전 보고서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번역한 내용이며 Safe Around와 중복된 내용은 제외하였습니다.

- 표적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을 제외하고 신체적 상해를 주는 범죄율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시장,관광지,혼잡한 장소 등에서 휴대폰이나 지갑등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의 교통 수단인 툭툭이(Tuk Tuk)이를 타고 가는 중 휴대폰을 날치기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매 해마다 감소하지 않는 이런 날치기류 범죄 행위를 단절 하고자 2017년에 캄보디아 경찰 총장은 이들을 체포하고 경찰에 넘겨주면 포상금으로 미화 $100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도둑이 날치기를 해갈 수 있으므로 툭툭이 이용시 좌석에 새장같은 철창을 설치한 툭툭이에 탑승하세요.

- 야외 ATM에서 현금 인출을 자제하세요. 은행이나 호텔의 ATM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토바이나 자전거 도난 사건은 아주 흔하게 발생하므로 보관시 유의하세요. 

- 늦은 저녁에 오토바이,자전거를 탑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서 강제로 밀친뒤 운전자가 넘어지면 그 자리에서 오토바이를 절도하는 사건이 보고되었으니 늦은 저녁에 혼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마세요.

-주간 강도는 전례가 없지만 야간에 무장 강도등의 폭력 범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총기류나 도검류를 소지한 무장 강도 사건의 대부분이 캄보디아 사람을 대상으로 발생 했지만 외국인도 범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관광객의 경우 밤에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범죄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 몇몇 미국인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인들이 2017년에 블랙 잭 사기를 당했습니다. 범죄 수법은 대상이 된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 한 후 저녁을 대접하면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그 후 카지노에서 전문 블랙잭 딜러로 일하는 친척을 소개해 주며 설계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도와주면 커미션으로 큰돈을 주겠다고 유혹하며 도박에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도박에 참여를 한 후 큰 돈을 잃게되고 약물등을 사용하며 온갖 협박을 합니다.

- 캄보디아의 교통 법규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으며 신호등 역시 재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으므로 직접 운전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post_ads_2]

---

3. 캄보디아 치안에 대한 개인적 견해

세이프 어라운드와 OSAC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날치기 및 소매치기같은 단순절도 범죄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반복적으로 말하는게 전부이며 사실상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범죄사례는 낮다는 겁니다. 즉, 거주자로서 어떤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는한 단순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캄보디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험하지 않은 나라로 판단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부분에 100% 공감합니다. 제가 운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년넘게 캄보디아에 거주하면서 툭툭이를 타고 가는 중 휴대폰을 한번 날치기 당한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범죄에 노출이 된적이 없습니다. 리버사이드 (여행자 거리)에도 밤 늦게 다니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던가 무장강도를 만난적도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본 범죄 역시 날치기가 전부입니다. 외국인이 야외 식당에서 가방을 올려놓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오토바이가와서 잽사게 가방을 날치기 했다던가,길거리에서 휴대폰 통화를 하며 걷는 사람이 휴대폰을 날치기 당하는걸 본적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여성분의 경우 툭툭이를 타고 가실 때 비싼 귀거리나 목걸이 착용은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간혹가다 귀거리를 날치기 시도하는 절도범이 있는데, 여성분의 귀가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본인이 주의하면 알아서 예방되는 범죄가 대부분입니다. 외출 시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폰같은 귀중품을 넣으시고 가방을 단단히 매고 있으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은 질의 응답식으로 캄보디아 치안에 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Q1) 캄보디아의 범죄 수준은 정말 심각합니까?
한국에서도 뉴스를 통해 살인 사건등을 자주 접합니다. 캄보디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단이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나 어두운 골목만 들어가도 칼든 강도가 나오는 그런 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Q2) 캄보디아의 범죄율은 어떻습니까?
유독 2017년에 다른 해에 비해 범죄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매 해 비슷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Q3) 낮에 걸어다니기는 안전합니까?
낮이나 밤이나 휴대폰 날치기는 언제나 있습니다. 이 점만 주의하면 안전합니다.

하지만 인도가 별로 없으므로 차와 오토바이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Q4) 밤에 걸어다니기는 안전합니까?
어둡고 인적이 드문지역에 가지만 않는다면 큰 위험은 없습니다.

Q5) 도둑이나 강도가 많습니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빈집털이나 도둑은 있습니다. 솔직히 강도,도둑 사건은 대부분이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중품이 있다면 금고를 사면되고, 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도 도둑을 당했다면 어쩔 수 없는겁니다. 우리나라 라고 다릅니까?

Q6) 차량,오토바이 절도가 많습니까?
차량절도는 흔하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오토바이 절도사건은 정말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현지인들도 언제나 오토바이 절도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주거지 환경에 따라 오토바이를 집 안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7) 신체적 상해를 입히는 무장강도가 많나요?
밤에 무장강도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애초에 캄보디아에 초행이신 분이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 부터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새벽까지 노는데 강도를 당했으면 본인의 문제인거지 캄보디아의 치안수준을 탓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

사실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자정 넘어서 여자가 걱정없이 걸어다닐 수 있는 나라가 몇 개나 있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캄보디아는 위험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제 글뿐만이 아니라 캄보디아 치안 혹은 캄보디아 안전에 관해 작성된 글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 들이 공통적으로 가르키고 있는 점은 소매치기 뿐입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없이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여행 시 주의사항 보러가기 ##eye##]

---

• [message]
• 주의 사항
• 만사 불여튼튼 - 튼튼히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해외 여행으로 어디를 가시든 대상 국가의 치안 상태를 떠나서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가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저 역시 캄보디아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지만 항상 '안전 불감증'에 대비 합니다. 100번 중 99번을 잘해도 단 한번의 사건, 사고가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너라.'
  항상 이 속담을 여행 내내 유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고는 예고 없이 다가오며 피해는 오롯이 당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