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식 : 캄보디아는 뎅기모기 위험국? 통계로 살펴보자.

캄보디아 여행 중 조심해야 할 뎅기모기! 캄보디아는 뎅기모기 위험국일까? 통계로 살펴보는 캄보디아의 뎅기열!


최근에 지인이 뎅기열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뎅기열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실감을 했습니다. 그동안 프놈펜에 거주하면서 뎅기열에 걸린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안전불감증에 걸렸나 봅니다.

그래서 주의사항이나 볼겸 캄보디아 뎅기모기를 검색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더군요. 캄보디아가 뎅기모기 위험국인지, 거주자나 방문객의 강한 주의가 필요할 정도로 뎅기모기가 얼마나 확산이 되어 있는지 등 정보가 없길래 제가 한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캄보디아는 뎅기모기 위험국?

2004 - 2010 평균 뎅기모기 감염자 수 추적 그레프 (출처 : WHO)
우선 세계보건기구 (WHO)에 들어가서 캄보디아의 질병관련 리포트들을 쭉 보다가 재미있는 추적결과를 발견해서 가져왔다. 10년이 넘은 자료지만 연 평균 뎅기열 감염자 수를 알아볼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년전 캄보디아는 지금보다도 더욱 더 낙후되어 있을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2004년 부터 2010년 까지 매해 약 15,612명이 뎅기열에 감염 되었다.

2007년 캄보디아 뎅기모기 피해 지역 (출처 : 세계 적십자 협회)
2007년에 뎅기모기(뎅기열) 피해 수치가 가장 높았는데 확진 환자가 약 17,000명(사망자 174명)으로 가장 높다. 위 사진은 2007년 뎅기열 확진 환자 분포도로 고 위험군 지역을 색상별로 나타내고 있다. 프놈펜을 둘러 쌓고있는 깐달 주가 1,307명으로 가장 많은 뎅기열 확진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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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2017년 뎅기열 확진 환자 : 11,000명 (사망 11명)
2018년 뎅기열 확진 환자 : 15,233명 (사망 16명)
2019년 뎅기열 확진 환자 : 13주 까지 391명 , 17주 까지 694명

캄보디아 뎅기열 확진 환자 (출처 : 대한민국 질병관리 본부)

수치만 따져놓고 보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적으로 뎅기열 확진환자가 연간 10,000명 이상씩 계속 발생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2017년 대비 2018년에 뎅기열 확진 환자가 50%나 증가했다는 거다. 이것이 심상치 않게 느껴진다. 2019년 17주차에 누적 뎅기열 환자 수가 694명인데, 나는 "벌써" 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2018년 주 별 뎅기모기 확진 환자 그래프(출처:WHO)
                               
이 그래프는 WHO에서 발표한 캄보디아의 주 단위 별 뎅기열 확진 환자 기록표인데,17주 째까지 확진 환자가 고만고만 하게 생기더니 21주부터 뎅기모기 감염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2019년 13주차와 17주차의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018년보다 많은 상황인데 만약 2019년 역시 2018년과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간다면 19주째부터 감염인이 많이 증가하게 될 것이며 2018년 때의 기록을 뛰어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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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로부터 안전한? 여행시기 추천

말라리아나 뎅기열은 모기로 부터 감염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물릴지 항상 방비 할 수는 없다. 우연히 모기가 있는곳에 가서 우연히 뎅기 모기에 물렸고 (뎅기 모기에 물렸다고 100% 뎅기열을 앓는건 아니다) 우연히 뎅기열에 감염된다. 3번의 기적같은 우연이 낳은 결과가 죽도록 아프다는 거다. 즉, 뎅기열에 감염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

하지만 이 확률을 더욱더 떨어트리기 위해서는 위 그래프를 예제로 삼으면 될 것 같다. 위 사진(2018년 주 별 뎅기모기 확진 환자 그래프)를 보면 1주 - 13주까지가 그나마 제일 안전하다. 즉 1월 1일부터 3월 7일정도 까지가 뎅기 모기로부터 안전하다.

그래서, 캄보디아는 뎅기모기 안전국??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뎅기모기 확진환자의 수는 항상 비슷했다. 캄보디아 인구가 1,600만명임을 감안하면 2018년에 발생한 뎅기모기 감염자 수 15,000여명은 0.09%의 확률을 뚫고 감염된거나 다름없다. 거기에 외국인 거주자 까지 합치면 감염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

하지만 감염될 확률이 정확히 0%가 아닐 뿐더러 2019년 상반기의 뎅기모기 피해사례 수치가 심상치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고 본격적인 뎅기모기 피해는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 부디 살충제와 모기향을 생활하 하여 다들 건겅히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줄 요약

캄보디아! 뎅기모기는 있지만 정말 운이 더럽게 없지 않는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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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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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전략: 여행 상식 : 캄보디아는 뎅기모기 위험국? 통계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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