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타트업 1편 - 스마트(Smart)통신사가 투자한 8개의 스타트업 회사

1 0 8/10/2019

캄보디아 통신사 스마트가 투자한 스타트업 회사는 어디? 캄보디아 창업 아이디어는 스타트업 분석에서 얻자.

캄보디아 스타트업 이야기 1편

2017년까지의 캄보디아 온라인 생태계

정말 IT 불모지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었던 캄보디아는 자연스럽게 앱(어플) 사용에 있어서 한국과 비슷한 속도로 고착화가 진행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이미 사용해 볼 어플은 다 사용 해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편한 어플리케이션만 고집하게 되면서 앱 사용의 고착화가 진행 되었다면 캄보디아는 그 반대로 사용 할 어플이 없기 때문에 특정 앱 -페이스북과 유튜브만 사용하면서 고착화가 진행되었죠.

그동안 여러 IT회사가 선점효과를 노리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입했지만 2017년까지만 해도 캄보디아는 정말 IT하기 어려운 나라였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용 어플리케이션의 고착화 문제와 많은 사람들이 어플 검색은 물론 설치까지 어려워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6년까지 국가 별 정보통신방송 현황 보고서에 매년 기록되었던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은 Khmer24가 전부였습니다.

Khmer24 ??

Khmer24는 단순한 서비스지만 선점효과와 더불어 그 단순함 때문에 캄보디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Khmer24는 사용자끼리 거래를 할 수 있는 웹&앱 서비스입니다.
A라는 사용자가 책상을 팔기위해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기입하면 다른 사용자가 이를 보고 구매하고 싶으면 구매를 하는 것이죠.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시작도 하지 않은 단계였기 때문에 온라인 결제도 불가능 하고 플랫폼(Khmer24)에서 중개수수료를 땔 수도 없기 때문에 Khmer24의 주요 BM(비지니스 모델)은 웹사이트의 광고 배너뿐입니다.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온라인 서비스 회사의 BM이 갖는 한계가 아주 뚜렷했습니다.
여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수 시장의 규모도 타 국에 비해 작고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내국인 역시 특정 소수에 불과하며 전자상거래가 도입되지 않아 BM이 극도로 압축됩니다. 또한 성숙하지 않았던 온라인 생태계의 광고 값어치 역시 타 플랫폼(신문,TV,라디오)에 비해 낮았죠.

따라서 Khmer24는 별도의 투자처가 없는 이상 기술개발(R&D)를 하기 어려우므로 서비스의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캄보디아의 웹 생태계는 아주 오랫동안 침채되었죠.

수익 없이 오랜 시간동안 버틸 수 있는 튼튼하고 맷집있는 IT회사가 아니라면 버티기 아주 어려웠을 겁니다. 가시적인 성과(사용자 수 및 트레픽)도 금방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BM이 갖는 한계때문에 연계서비스를 이루어내기 매우 어려웠을 테니까요.

변화하는 온라인 생태계

2017년부터 다양한 온라인플랫폼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PassApp(패스앱)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발점으로 캄보디아의 젊은 웹&앱 개발자들이 등장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기 시작한겁니다.

성장하는 온라인 생태계에 발맞추어 시장의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청신호로 볼 수 있는 점은 드디어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이 차츰 캄보디아 온라인 회사들에게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캄보디아의 대형 통신사인 Smart가 어떤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했는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