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음식 배달 앱 시장조사

캄보디아 IT 스타트업.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 회사를 조사해 봤습니다. 캄보디아의 배달대행 플렛폼은 어떨까요?

캄보디아에도 우리나라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인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같은 어플이 있습니다. 

사실 음식 배달대행이라는 서비스 자체는 크게 새롭지 않은 개념입니다. 

실제로 캄보디아의 경우 스마트폰이 지금과 같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는 격 월 단위로 잡지 형태로서  존재 했었는데요. 

간단한 식당 소개,메뉴,할인쿠폰등을 기재해놓고 소비자가 해당 음식점에 직접 전화하여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었죠. 

잡지사는 제휴를 맺은 식당들을 잡지에 게제함으로써 홍보해주고 할인 프로모션을 협의 후 진행하여 판매 촉진을 도우며 여러 장소에 잡지를 배포하는게 주된 업무입니다. 배달대행 부분을 제외하면 하는 역할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잡지와 온라인 플랫폼은 아주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소통입니다.

예를 들어,외국인의 경우 현지 식당에 전화해서 원하는 음식을 정확하게 주문하고 주소지를 전달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현지인(캄보디아 사람) 역시 영어로 된 메뉴를 보기 어렵죠. 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원하는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고 구글 맵을 통해 주소지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잡지의 경우 유통 경로에 한계가 있는 반면 온라인의 경우 그렇지 않죠.

스마트폰 보급률의 폭발적인 증가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질이 향삼됨에 따라 그에 발 맞추어 2013년에 Meal Temple 이라는 곳에서 처음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후발주자로써 보다 젊은 신규 스타트업이 차츰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캄보디아에서 IT 스타트업을 고려중이시라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떠올릴 수 있으실 텐데요. 그 중에서 핫한 아이템 중 하나인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캄보디아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 A to Z.

비지니스 모델부터 각 플랫폼의 장단점. 그리고 사용후기까지! 

캄보디아 IT 스타트업 시장조사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

1.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의 선두주자는 누구?

Muuve나 coffe-up등의 신규 스타트업도 있지만 현재로서 캄보디아의 음식 배달대행 업체의 선두주자는 Nham24와 Meal temple입니다.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자 수(다운로드 수)와 웹 트레픽을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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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스토어기준 어플리케이션 다운 수
• Nham24 : +10,000
  Meal Temple : +1,000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만 놓고 보면 Nham24가 Meal Temple보다 거진 10배 가량 차이가 나기때문에 상대가 안되 보이지만, 웹 트레픽 양상을 보면 Meal Temple이 압도적으로 Nham24보다 많습니다. 

트레픽 비교 1

Nham24의 경우 2019년 5월의 트레픽이 21,813번 발생한 것에 비해 Meal Temple의 경우 63,731번 발생했습니다.

트레픽 비교2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Nham24가 우세. 

웹 트레픽은 Meal Temple이 우세.

그렇다면 승자는 누구일까요?

위 사진은 두 대행업체의 트레픽을 비교해놓은 건데요. 여기서 눈 여겨봐야 할 것은 

Avg.Visit Duration 과 Page Visit입니다. (트레픽 비교1의 사진을 보셔도 됩니다)

Visit Duration은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에 얼마나 오랫동안 잔류했는지를 나타내는 거고, Page Visit은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 내에서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봤는지를 나타내는 겁니다.

보통 상품 구매 전환률을 따질 때 이 두가지 요소가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요. 그만큼 이용자가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여러 페이지를 보고 나갔다는 반증이기 떄문입니다.

Nham 24의 경우 Visit Duration 4분에 Page Visit이 3개나 되는 방면 Meal Temple의 경우 잔류 시간이 고작 9초에 평균 방문 페이지수도 1개정도 됩니다.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점은,

1) Meal Temple의 경우 온라인 광고에 노출 된 사용자가 광고를 통해 해당 웹사이트에 유입된 후 곧 흥미를 잃고 바로 나갔다.

2) 어플리케이션 혹은 웹페이지의 퍼포먼스 (성능과 속도)와 UI(유저 인터페이스)가 좋지 않다.

따라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주의

두 업체의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서버 위치를 알 수 없으므로 트레픽조사 결과가 두 업체의 전체 사용자 트레픽을 나타낸다고 볼 순 없습니다.
또 한, Meal Temple은 웹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Nham24는 웹 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2. 배달 대행업체의 비지니스 모델

배달의 민족 비지니스 모델

배달 대행업체의 주요 BM(비지니스 모델)은 배달 대행 수수료입니다. 

서비스 어플을 통해 주문이 발생하면 배달 대행업체는 음식을 배달해주고 제휴 식당으로부터 협의된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의 매출 절반이 배달 앱을 통해 발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따라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의 높은 배달 대행 수수료가 한 때 큰 이슈를 낳기도 했죠. 따라서 최근 (2016년)에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수수료를 0%로 파격적 인하를 감행했고 대신 BM으로써 광고와 가맹점비용을 채택했습니다.

캄보디아 배달 대행업체의 BM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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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l Temple의 비지니스 모델
• 1) 가맹점 비 - 웹/어플에 기재된 모든 식당으로 부터 월 수수료를 받음
  2) 광고 수익
  3) 배달 시 15%의 수수료

캄보디아도 배달의 민족처럼 배달 수수료를 0%로?

캄보디아의 경우 향 후 몇년간은 가능성 없는 BM인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와 내수 시장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가맹점의 수가 차이 나고, 높은 광고 비용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또 한, 캄보디아는 인건비가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반면 음식값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배달 대행 수수료 15%가 주된 수입원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3. Nham24와 Meal Temple의 차이. 그리고 나아갈 방향

Nham24와 Meal Temple의 가장 큰 차이는 창업자의 국적입니다.

Nham24의 창업자는 캄보디아 사람이며 Meal Temple의 창업자는 프랑스인인데요.

이 국적의 차이가 두 회사의 방향성을 결정지었습니다.

Nham24의 경우 Smart라는 캄보디아의 최고 통신업체가 투자를 하여 지분을 확보했는데요. 따라서 캄보디아 내에서는 Nham24의 서비스 신뢰성이 거의 최고라 해도 무방합니다. 스마트라는 든든한 뒷 배경을 얻은 탓에 아주 손쉽게 제휴 업체를 확보할 수 있고 서비스 유통 채널과 결제 시스템 역시 확보 되어있다는 거죠.

Meal temple의 경우 외국인 창업자 답게 글로벌 배달 대행업체로써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9년 2월에 라오스, 6월에 미얀마에 진출을 했으며 캄보디아 내에서도 배달 대행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식료품 유통 어플리케이션도 새롭게 출시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스마트의 투자를 통해 배달 대행업으로써 Nham24의 자리가 너무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Meal Temple이 전략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어플리케이션 리뷰

Meal Temple

Meal Temple의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사진입니다.

웹 사이트의 경우 그냥 평범 했습니다.

앱의 경우 우선 속도가 무지 느렸습니다.

앱 퍼포먼스 향상과 최적화 개발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듯 싶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의 경우, 무난했지만 한가지 단점으로는 껏다 킬때마다 배달지를 먼저 입력해야 배달이 가능한 식당 목록을 보여주는 시스템이여서 번거롭다는 것 정도입니다.

• [message]
• 정리
• 캄보디아 전화번호 필요
  영어 서비스 제공 (한글 X)
  예상 도착시간 제공 안함
  최소 주문 금액 $5 이상
  배달비 $1
  배달 위치 추적 안함

Nham24

Nham24의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사진입니다.

웹 사이트는 어플리케이션 설명 페이지 입니다. 웹 서비스는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앱 퍼포먼스나 최적화, 그리고 UI는 무난한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어플리케이션 사용 중에 지도 부분이 꺼지지 않는 버그는 한번 발생했네요.

• [message]
• 정리
• 캄보디아 전화번호 필요
  영어 서비스 제공 (한글 X)
  예상 도착시간 제공
  최소 주문 금액 없음
  배달비 $1
  배달 위치 추적 가능

5. 어플리케이션 사용 후기

저녁에 밥 한번 먹으러 시내에 나가려면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귀찮았었는데 배달 앱을 이용해서 음식을 시켜먹으니 편하긴 했습니다. 

두 어플의 경우 사용하며 앱 내에서의 속도 차이만 있지 전반적으로 비슷했으며 배달 주문 후 음식을 받아보기까지 걸린 시간도 대략 30분~40분 정도로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Nham24의 경우 내가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드라이버의 위치를 그랩같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제휴 업체가 Meal temple보다 많았습니다.

나가서 밥을 사먹긴 귀찮은데 새로운 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오늘 저녁 배달 앱을 통해 식사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